존슨앤드존슨 (NYSE:JNJ)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존슨앤존슨은 전 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170.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존슨앤존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238억달러, 당기순이익(EPS)은 2.55달러로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 의약 부문이 2% 증가한 132억달러, 의료기기는 2% 늘어난 68억달러, 소비재는 3% 증가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부문 질환 별로 자가면역이 1% 증가했고 항암제(11%) 신경과학(0%) 심혈관(5%) 감염(-7%) 폐동맥고혈압(-2%) 등 코로나19로부터 의료기기 부문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시 매출은 1.9% 성장했지만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8.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존슨앤존슨은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동기대비 1.8~2.3% 성장, EPS는 2.3~2.8% 증가를 제시했다. 2023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공시 기준 가이던스는 소폭 하향됐지만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 11월까지 소비재 부문을 켄뷰로 분리하고 별도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부문 주요 성장 아이템으로는 다잘렉스(항암) 얼리다(항암) 트렘피아(자가면역) 등이 꼽힌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소비재 부문 분사를 통한 비용 및 자본 배분 효율화를 기대한다"며 "주가 우상향의 요인으로 연간 최대 매출액 10억달러 이상 14개 아이템의 상업적 성공, 의료기기 부문의 빠른 회복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