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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엔씨소프트, 'TL'이 가져 온 기대감…꾸준한 현금 창출력은 '덤'

입력: 2022- 10- 24- 오후 05:01
[기업분석] 엔씨소프트, 'TL'이 가져 온 기대감…꾸준한 현금 창출력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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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KS:036570)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NC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올해 성장주의 하락 흐름 속 약세의 늪에 빠진 게임주(株).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까지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작 출시가 재개되는 내년 2분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를 살펴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시장에서 비관적 평가가 주를 이룰 때야 말로 그 악재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 위원이 주목한 기업은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가운데 하나인 엔씨소프트다.

◇ 내년 2분기 'TL' 비롯해 블레이드&소울 엑스 등 최대 5종 출시 예고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하거나 투자 의견을 '보유', 또는 '중립' 등으로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6% 감소한 5814억원, 영업이익은 16.7% 줄어든 1025억원으로 추산됐다.

삼성증권은 리니지M을 제외한 기존 게임 매출의 감소세에 내년 2분기까지는 영업이익 감소세가 불가피하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DB금융투자도 신작 출시 일정 조정 등을 반영해 엔씨소프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6% 낮추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56만원에서 19.6% 할인 된 가격이다.

PC·콘솔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를 비롯해 '리니지W' 2차 권역, '블레이드&소울 2' 아시아 등 출시 일정이 연기돼 실적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 본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다만, 김종효 전문위원은 "내년 2분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기대작이 있다는 그 차제만으로도 4분기 실적으로 인한 약간의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매수 기회가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C·콘솔 신작 쓰론앤리버티(TL) 사내 테스트 영상.(자료=엔씨소프트 제공)

◇ 리니지 M·W, 분기별로 꾸준한 매출…PER 14~15배, 피어 평균 한참 밑돌아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330% 늘어난 24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 증가한 7903억원을 기록했는 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2분기 역시 영업이익 1230억원, 매출 6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17%씩 증가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이 같은 현금 창출 능력, 그러니까 free cash flow(잉여현금흐름)이 분기별로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이 다름아니 리니지M이고, 대만에서도 리니지M과 리니지W가 여전히 1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양 국가에서 모두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김 전문위원은 "게임주에는 수많은 종목군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의미 있는 신작들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현금을 꾸준하게 발생시킬 수 있는 Cash Cow(수익창출원)가 존재하고 있다라는 것은 최대 강점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엔씨소프트는 역대 보지 못했던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떨어져 있다. 피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밑도는 14~15배 수준이다"면서 "TL의 기대감 혹은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의 기대감 등이 반영되는 시점에서 (현재 주가는)조금은 싸 보이지 않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매수 시기와 관련해선 미국채 금리 및 추가적인 fomc의 정책 결정 등 국내외 다양한 이벤트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추후 상황과 함께 올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좀 더 확연해지는 지 등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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