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m Boughedda
Investing.com –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CNBC의 줄리아나 타텔바움(Julianna Tatelbaum)과 월요일 인터뷰에서 “아주 아주 심각한” 악재의 결합으로 미국 및 글로벌 경제는 향후 6~9개월 내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가 지금은 “여전히 잘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전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비교했을 때 훨씬 나은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제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미래의 일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이건 심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 급등, 예상치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 양적완화의 알려지지 않은 영향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경고 신호로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신호들이 미국 그리고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넣을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요인”이라며 “유럽은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고 미국도 지금으로부터 6~9개월 내로 비슷한 경기침체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의 금융 교수인 제레미 시겔(Jeremy Siegel)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다이먼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치로 오르는 동안 “너무 오래 기다렸고 너무 적은 조치를 취했으며 지금은 뒤쫓아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해서 다이먼은 “아주 완만한(wild) 경기침체부터 꽤나 강력한 경기침체”까지 가능하며 경기침체 강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이먼은 S&P 500 관련 질문에 대해 “S&P 500 지수는 현재보다 20% 정도 더 하락할 수 있고, 첫 20% 하락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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