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G생활건강이 비중국으로의 사업 확대를 시도 중이지만,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평가다.
하나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861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2260억원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 CI
3분기 면세점 포함 중국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내외 감소했다.
일본 지역 매출은 분기별로 1000억원 정도, 과거 긴자스타파니 등을 인수하면서 현지 독자적인 카테고리를 갖고 있었다. 럭셔리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지역에서는 에이본·크렘샵 등을 인수하면서 현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크렘샵 인수를 통해 월마트·월타뷰티 등 신규 채널을 타진하고 있다. 에이본을 통해 피지오겔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나 성과는 제한적이다
LG생활건강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경쟁사 대비 럭셔리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일본과 미국 등 비중국 지역에서 K-뷰티의 강점은 가성비와 혁신적 카테고리로 중저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지역 다변화 및 채널 전략에 있어 운신의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