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9분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2400원(6.19%)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콘텐트리중앙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이 공개돼 글로벌 8위에 등극했다"며 "'수리남'은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에 공급한 7번째 오리지널 작품이고 올해에만 5번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넷플릭스 동시방영 작품 공급과 연간 2~3편 정도의 오리지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시방영과 오리지널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동시방영의 경우는 메인 채널(주로 JTBC)에 공급하면서 받는 방영권료 외에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부터 동시방영에 따른 판권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작비 대비 20% 이상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된다"며 "오리지널의 경우도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외에도 콘텐트리중앙은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한다"며 "2013년 SBS '황금의 제국', 2014년 MBC '개과천선'을 제외하면 그 동안 JTBC에만 콘텐츠를 공급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넷플릭스 외에도 tvN '하이클래스', 디즈니+ '설강화', 올해 티빙 '괴이' '장미맨션', KBS2 '현재는 아름다워'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ENA '굿잡'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기대작으로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디즈니+ '카지노'가 있다.
김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티빙의 지분 27%(CB 전환 기준)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한국의 1위 OTT인 티빙의 빠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