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후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59.64포인트(0.18%) 오른3만296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04포인트(0.29%) 상승한 4140.7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23포인트(0.41%) 상승한 1만2431.53을 기록했다.
시장은 저가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지만 2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미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은 "시장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7월 개인소비지출(PCE)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하락 추세에서 소폭 오르내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성장한 미국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그동안 고수하던 직영 매장을 통한 독점 판매 방식 대신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0.4% 급상승했다.
에너지, 항공 및 크루즈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표 크루즈주인 카니발 (NYSE:CCL)은 전장 대비 5.35% 상승 마감했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홀딩스 (BVMF:N1CL34)와 로얄 캐리비안 (NYSE:RCL)은 각각 8.40%, 7.65% 뛰었다.
유나이티드 항공 (NASDAQ:UAL)(1.30%) 아메리칸항공(NASDAQ:AAL)(1.23%) 델타항공 (NYSE:DAL)(1.34%) 등도 1% 이상 올랐다. 엑슨모빌 (NYSE:XOM)(0.59%) 셰브론 (NYSE:CVX)(0.74%) 옥시덴탈 (NYSE:OXY)(1.52%)의 주가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