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TL 출시 지연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 (KS:036570)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49.6% 감소한 1230억원으로 부진했다.
엔씨소프트 CI
2분기 리니지W 평균 일 매출액이 24억6000만원으로 1분기 대비 40%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비가 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당초 올 하반기로 예상했던 프로젝트TL 출시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발표된 점 또한 부진한 실적과 맞물려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일정 지연에 예민하기보다는 그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3~6개월 사이의 출시 지연은 신작 매출 반영시점에 차이가 생길뿐 본질적인 기업가치 훼손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TL은 출시 지연보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 이후에도 블레이드앤소울S, 프로젝트R 등 4종의 모바일게임 신작이 2023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2024년에는 추가적인 PC/콘솔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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