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KQ:125210)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아모그린텍이 기존 모바일 중심 제품군에서 벗어나 EV 향 및 에너지 산업 등에서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모그린텍은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35억원(YoY +33%), 영업이익 20억원(YoY 흑전)을 기록하며 수년간 이어온 분기 적자 기조를 탈피했다.
아모그린텍은 나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소재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품의 적용 산업이 기존의 모바일 외에 EV 및 에너지 산업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FPCB, 방열 소재 등 모바일향 제품 대신에 고효율 자성부품과 ESS 등 고부가 제품 부문의 성장이 이어졌다”며 “최근 고출력 전기차 시장 확대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으로 관련 제품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그린텍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고효율 자성부품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 부품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과 다양한 고출력 모델 등장으로 고효율, 고용량 자성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고효율 자성 부품 경쟁사는 독일의 VAC과 일본의 Hitachi Metal로 한정돼 있다”며 “기존 고객사인 북미 전기차 업체 외에 다양한 전기차 업체로의 진출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모그린텍 업체별 전기기관차 발주 현황. 출처=키움증권
탄소 중립 등 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기관차 도입 확대가 앞당겨지며 ESS 사업 부문의 성장도 주목된다. 아모그린텍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ESS 솔루션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 업체 및 통신 업체, 전기기관차 업체를 통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기관차 업체에 BMS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아모그린텍의 2023년 연간 실적으로 영업이익 206억원(YoY 52%)을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PER 10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성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전력 반도체용 기판 등 신규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모그린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