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지에스이는 전거래일대비 230원(3.81%) 오른 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 석유와 천연가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유럽은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연합(EU)은 전체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해왔고, 독일은 55%로 그중에서도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았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일종의 보복으로 러시아는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전년 대비 20%로 줄였다. 또 러시아는 독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이달말부터 3일간 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와 같은 '에너지 무기화'에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에 비해 10배 이상 올랐다.
지난 17일 미국의 천연가스 근월물 선물 가격은 MMbtu(100만 영국 열량단위)당 9.329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가들이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친공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에 포함된 지에스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