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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잇단 악재에 '털썩'… 하루 만에 시총 1조 증발

입력: 2022- 08- 21- 오후 02:00
카카오뱅크, 잇단 악재에 '털썩'… 하루 만에 시총 1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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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잇단 악재에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 대비 2550원(8.17%) 하락한 2만8650원에 마감했다. 이날 5% 하락한 2만9500원에서 개장한 뒤 9시5분쯤 2만71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021년8월6일 상장한 이후 사상 최저가다.

시가총액 규모는 13조6472억원으로 지난 18일 종가 기준 14조8619억원에서 하루 만에 1조2147억원이 사라졌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20위에서 22위로 밀려났다.

지난 18일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따라 카카오톡 송금하기 서비스가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정안에 선불충전을 이용한 송금·이체를 금지하고 은행 계좌 간 송금·이체만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상대방 계좌를 몰라도 편하게 송금·이체할 수 있는 간편송금은 금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간편송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융위는 "계류 중인 개정안의 보완 필요성에 대해 자금이체업 관련 내용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KB국민은행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KS:323410) 주식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도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민은행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약 3810만주 중 1476만주를 2만8704원에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8% 할인된 수준이다. 지분 매각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블록딜로 진행됐다.

국민은행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기존 8%에서 약 5%로 낮아지면서 국민연금(5.66%)에 3대 주주 자리를 내줬다. 국민은행은 카카오 (KS:035720)(27.2%)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3.2%)에 이은 3대 주주였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어둡다. 이달 들어서만 증권사 3곳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36% 낮췄고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6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KB증권은 3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적인 비용 수준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외형 및 플랫폼 취급고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며 "중신용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CCR과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사는 카카오뱅크의 모니터링 요소로써 성장성 방어와 건전성 악화를 감내하는 마진율 확대 여부를 제시한 바 있는데 올해 2분기부터 본격 판매된 대출 성장이 부진하고 순마진율(NIM-CCR)이 하락하면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금산분리 완화가 진행되면서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면 투자매력이 제고될 수 있으나 아직 예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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