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국콜마 (KS:161890)가 국내 화장품 오더 증가세와 HK이노엔 실적 기여 상승에 향후 전망이 밝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국콜마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5027억원,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3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사진=한국콜마 홈페이지
지난 4~5월 중국 락다운 때문에 로컬 화장품 수요 둔화, 오더 지연 등으로 중국 북경과 무석법인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했지만, 타사가 생산이 중단되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매출 감소세는 19%에 그쳐 선방했다.
국내 별도 매출이 21% 성장해 내수, 수출 오더 대응이 양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자회사 HK이노엔이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와 MSD백신의 매출 증가, 수액제 신공장 본격 가동, 케이캡 중국 마일스톤 유입으로 실적 기여가 컸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국내 화장품 오더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판과 홈쇼핑, 헬스앤 뷰티(H&B) 채널 등으로 고르게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H&B PB제품과 같은 신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이 다각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한국콜마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중국향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로컬 수요가 개선 중이라는 현지 분위기를 감안할 때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황이 약하게나마 회복 기조에 있다"며 "무석법인이 성장기 원년에 있어 향후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된 점이 매력적이라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