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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감축법이 뭐길래… 수소·풍력 등 클린에너지주 '고공행진'

주식 시장 2022년 08월 12일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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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감축법이 뭐길래… 수소·풍력 등 클린에너지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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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IRA)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소, 풍력 관련 클린에너지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 (KS:009830)은 장중 4만7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찍은 뒤 전거래일 대비 1500원(3.33%) 상승한 4만65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7일 기후 변화 대응과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 장기적인 친환경 정책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오는 12일쯤 하원에서 통과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 법안은 기후 대응과 복지 지원 등 4300억달러(약 558조원) 지출과 법인세 인상 등 7400억달러 규모의 재원 확보를 골자로 한다.

이번 법안에 친환경 관련 예산은 3690억달러이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기후 입법안이다.

태양광 모듈 및 발전소 판매 등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1.7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신고가까지 치솟았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2분기 1.4GW를 증설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제조설비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세액공제 및 우선 사용 등 혜택이 집중되면서 외형 성장속도가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모듈 와트당 7센트의 세제 혜택 및 2023년 실질 생산능력 2.4GW 가정시 모듈 판매 수익성과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세제혜택은 약 2184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REC실리콘 지분(21.34%)을 인수해 미국 내 1만6000톤의 잠재적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추가 설비 증설 및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 추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풍력 기업인 베스타스(Vestas)로부터 미국 타워 생산 공장을 인수한 씨에스윈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500원(5.58%) 오른 6만6200원에 마감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측면에서 보조금 일몰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재차 태양광, 풍력, 수소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동시에 미국 내 제조설비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세액공제 및 우선 사용 등 혜택이 집중되면서 외형 성장속도가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미국 타워 생산 공장의 설비는 약 5000억원 규모다. 기존 베스타스 외에도 GE, 지멘스 가메사(Siemens-Gamesa) 등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외형 성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PTC 제도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육상풍력 수요가 위축되었으나 이번 보조금 기한 연장으로 풍력 타워 수주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제품 생산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에 풍력 타워도 포함됨에 따라 관련 미국 법인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가 임박하면서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14.79% 급등한 4만350원에, 일진하이솔루스는 6.80%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두산 그룹이 친환경 수소 전문 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계열회사"라며 "기존 PAFC 연료전지 외 SOFC 연료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며 블루·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전해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저장탱크를 담당하는 수소사업부와 매연저감장치(DPF) 등을 담당하는 환경사업부로 사업 영역이 구분되며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비즈니스 모델로 보유하고 있다"며 "2021년 9월 상장 당시 ESG 상장 성공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명에너지가 전거래일 대비 6050원(29.88%) 오른 2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발전시스템 생산업체인 지투파워도 1만55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부터 발전소 운영을 하는 업체로 민간 발전사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며 "현재는 EPC 매출 비중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완공 후 운영 매출액으로 바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2024년 이후부턴 발전 부분 매출액 비중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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