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KS:011070)이 강세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NASDAQ:AAPL) 아이폰14의 전면 카메라 양산 확정 소식과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34분 LG이노텍은 전거래일 대비 2만3500원(6.81%) 오른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전면 카메라에 LG이노텍 제품을 처음 탑재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후면 고사양 카메라 위주로 부품을 공급해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애플향 카메라 모듈 믹스 개선과 긍정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7%, 5.8% 증가한 3조9500억원과 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4nm 기반의 A16에 후면 카메라가 12메가픽셀에서 48메가픽셀로 업그레이드돼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오프닝 및 여행 수요에 맞춰 카메라 해상도를 높이는 것은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싶은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LG이노텍의 하반기 매출액은 고화소 카메라 모듈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32.0%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