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윤주호의 투자노트는 인포스탁데일리와 엄브렐라리서치그룹이 공동 제작합니다.
▲진행 : 엄브렐라리서치 윤주호 대표
▲출연 : 한미글로벌 이상호 사장
[진행] 현재 한미글로벌의 사업을 사업부별로 소개 부탁합니다.
[이상호 사장]
- 하이테크 사업부
하이테크 사업부는 현재 가장 성장세가 높은 사업부로서 앞으로도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한미글로벌에서는 반도체클린룸, Display, 2차 전지, 기타 전후 공정 제조공장 등 하이테크 건설프로젝트 사업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15년부터 전담 사업부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20년까지 반도체 및 Display 비중이 컸는데, '21년 이후 반도체 초격차 전략과 더불어 반도체 건설투자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Display 비중이 축소된 반면, 2차 전지 제조공장 시설투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FAB이라 불리는 반도체 제조공장은 경영층의 제품 생산 결정 이후 1~2개월 내에 공사가 착수되어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진행되는 Fast Track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적기에 클린룸 공사를 경험한 엔지니어들을 배치할 수 있는 HR관리, 설계와 시공의 동시 진행에 따른 설계관리, 일반 건축물 대비 정밀화된 품질관리를 핵심으로 하며 HG는 하이테크전담 사업부 운영을 통해 고객사 Needs에 대응 중입니다.
- 2차전지 공장 설립에서의 강점
2차 전지 제조공장은 물류조건상 자동차 제조 공장이 인접한 곳에 건설을 합니다. 중국, 미국, 동유럽 등이 대표적인 부지이며, HG는 해당 주요 지역에 법인 및 지사를 보유한 유일한 PM사로서 국내 Battery Big 3사 및 2차 전지 전후 공정과 관련한 해외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16건의 2차 전지 건설 Project 수행 실적이 있습니다.
2차 전지 공장은 공장 건설 비용을 합리화해 Battery 제조 원가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NSC(Nominated Sub-Contract)라 불리는 직발주 공사관리가 다수 적용됩니다. HG가 헝가리, 중국 등 해외 2차 전지 공장에서 직발주 공사관리 경험이 있는 유일한 PM사라는 점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른사업부의 현황은
국내사업부 역시 탄탄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물류센터 건립수요가 늘어나 이에 대응하였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HG는 이미 국내외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기에 향후에도 국내외 IT기업들의 부름을 많이 받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사업부가 있는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사업부가 바로 글로벌사업부입니다.
지난 2년동안 코로나팬데믹으로 우리회사 글로벌사업부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동유럽쪽의 배터리 공장 건립 붐과 국내 기업들의 북미투자 등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부는 정상궤도를 넘어 성장세로 접어들고 있으며 기존 주사업장인 중동 시장에서의 발주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현재 사우디 왕가의 역점사업인 NEOM 신도시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당사는 이미 일부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글로벌사업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회사성장이 이루어 졌습니다. 앞으로 글로벌사업부까지 정상가동 된다면 더 좋은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진행] 해외자회사 Otak.inc 전망은?
[이상호 사장] 당사는 2011년 미국 현지 PM(건설사업관리) 기업인 Otak을 인수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SOC 및 관공사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로 최근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애틀의 타르휘트먼그룹(TWG)을 인수하여 미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중이며 수주현황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 주된 거래처?
[이상호 사장]
- 전방고객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가 영위하는 업은 발주처의 건설사업 성공을 목표로 하기에 별도의 구분없이 전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을 비롯하여 자체에 건설조직이 없는 국내외 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이테크 분야와 각종 국내외 사업에서도 전방위적인 고객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재건축 시장이 확대될것으로 예상되는데, 좀더 안정적인 건설사업관리를 원하는 재건축 조합 등이 새로운 전방고객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CAPA 확장
당사의 CAPA 확정은 양질의 인력확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능력있는 외부인재를 영입하고 당사만의 색깔을 입힘과 동시에 신입사원을 통한 내부인력 육성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년에는 HG 기준으로만 약 130명의 인력증가가 있었습니다.
[진행] 10년뒤 회사의 모습, 비전은?
[이상호 사장] 현재 당사는 건설사업관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개발회사는 물론, 설계회사, 시공회사, 원가관리회사 등도 그룹사로 있습니다. 작년말에는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이라는 부동산 운용회사를 설립하여 기존 업역을 넓히는 노력을 했습니다.
당사의 그룹사 중 친환경 전문기업인 에코시안 등 저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하고 있으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0년 후에는 건설사업의 a부터 z까지 관리하는 종합부동산회사임은 물론 꾸준한 창주사업의 확대 결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 기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상호 사장]
* 레벨업 포인트
- 비즈니스 피보팅으로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 전방산업의 투자사이클(반도체, 2차전지)에 의한 지속적인 성장 기대
-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견조한 실적 상승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