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들의 포트폴리오 속 종목을 따라 매수하는 75만명의 투자자들과 함께하세요!참여하기

엇갈리는 대형주 외국인 보유율…현대차·카카오 '팔자', LG화학 '줍줍'

입력: 2022- 02- 16- 오전 01:02
© Reuters 엇갈리는 대형주 외국인 보유율…현대차·카카오 '팔자', LG화학 '줍줍'
KS11
-
KQ11
-
066570
-
051910
-
000660
-
005930
-
035420
-
035720
-
37322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대형주들의 외국인 보유율 흐름이 종목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는 금융위기 수준까지 외국인 보유율이 떨어졌고, 네이버·카카오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면 2차전지주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 추세는 외국인 순매수의 결과인만큼 주가 흐름을 예상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외국인 보유율은 전날 기준 27.35%다.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때인 2009년 3월 19일(25.21%)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후 30% 후반대로 회복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꾸준히 하락했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이 2964억원을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판 종목이다.

반면 기아차는 외국인 보유율이 35.28%로 1년 전(33%)보다도 높아졌다. 금융위기 때는 8%까지도 빠졌다. 안정적인 실적이 매력적으로 읽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이 생기면서 자금을 끌어가고 있다"며 "현대차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내놓기 전까지는 과거의 외국인 보유율을 바닥으로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KS:035420)와 카카오 (KS:035720) 등 플랫폼주도 외국인 보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네이버 (KS:035420) 외국인 보유율은 55.19%로 코로나19 이전에 60%대였던것 보다 낮아졌다. 2020년 9월 조정장 때 55.07%까지 빠진 뒤 55~58%대에서 박스권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 (KS:035720)도 외국인 보유율이 28.15%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플랫폼주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LG전자 (KS:066570)도 외국인 보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코로나19 이전에는 33%대였지만 최근 28%대로 내려왔다. 금융위기 당시 바닥은 20%대다. LG전자의 전장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 수급에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단 얘기다.

반면 물적분할 우려를 받았던 LG화학은 외국인 보유율이 오히려 올랐다. 49.43%로 1년 전(44%)보다 높아졌다. 최근 물적분할 사태에서도 상승했다. LG 에너지 솔루션(KS:373220)의 지분 가치 등을 포함한 LG화학 (KS:051910)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라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이다. 삼성SDI도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보유율이 20%가 채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상승해 30%대에 머물러 있다. 2차전지주가 한국 시장의 주요 성장산업으로 인정받은 영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등 반도체 관련주는 꾸준한 외국인 보유율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 외국인 보유율은 52.20%다. 52~55% 박스권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KS:000660)도 50.65%다. 반도체 업종은 경기순환주인만큼 매수(매도)일변도로 대응하기보다는 박스권 트레이딩을 주로 해왔기 때문이다.

고윤상 기자

코스피, 장 초반 2700선 하회

엎친데 덮친 코스피…"이럴 때일수록 ○○○로 대응하라"

코스피 지수,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조재영의 투자 스...

공포에 질린 개미, 팔아치우기 바빴다…'신저가 속출'

악재 쓰나미…꽁꽁 얼어붙은 투심

'얼어붙은 투심' 코스피 2700 턱걸이 마감…코스닥 2.8...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