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분기 기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13분 LG이노텍은 전거래일 대비 1만5500원(4.68%) 상승한 3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 (KS:011070)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9% 증가한 5조7200억원으로 컨센서스(4조9900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분기 기준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25.6% 늘어난 4298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컨센서스(4371억원)를 상회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은 애플향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8%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면서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8750만대)은 전년도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높은 매출 증가로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4개 모델에 센서시프트 기능(OIS 역할) 적용 및 전면용 ToF 카메라의 공급이 통합 형태로 진행, 추정대비 가격 상승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장부품이 부진했지만 반도체 기판은 FC CSP, SiP, AiP 매출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