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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상승 출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1% 늘어나 671조원 전망

입력: 2022- 01- 20-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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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0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문을 열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21%) 상승한 2848.21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9.85포인트(1.05%) 상승한 943.7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014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164억원 순매수로 시작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588억원, 코스닥에서 15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국방이 전날보다 3.75% 상승세로 시작했다.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는 1.98%, 방송과 엔터테인먼트는 1.91%,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는 1.70% 상승세다. 레저용 장비와 제품 업종은 1.66% 상승했다. 손해보험 업종은 전장보다 1.53% 하락세로 출발했다. 생명보험은 1.01%, 은행 업종은 0.92%, 전문소매는 0.47% 하락세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은 0.3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전날보다 0.13% 하락한 7만6200원에 장을 열었다. SK하이닉스 (KS:000660)는 2.36% 하락한 12만4000원에, 카카오 (KS:035720)는 0.11% 상승한 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KS:012330)는 0.21% 하락한 23만9500원에, 신한지주 (KS:055550)는 0.13% 하락한 3만945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은 전날보다 2.32% 상승한 44만1900원으로 출발했다. 셀트리온제약 (KQ:068760)은 0.45% 상승한 8만9300원에, 씨젠 (KQ:096530)은 2.95% 상승한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넥신 (KQ:095700)은 3.35% 상승한 5만2500원에, 컴투스 (KQ:078340)는 2.84% 상승한 13만410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18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CJ ENM (KQ:035760)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의 M&A(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9일 공시했다. CJ ENM은 영화 라라랜드 등을 만든 엔데버 콘텐트 지분 80%를 7억8538만달러(약 9300억원)에 인수했다. 엔데버 콘텐트는 CJ의 글로벌 제작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초격차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엔데버 콘텐트는 2017년 엔데버 그룹 홀딩스 (NYSE:EDR)가 설립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로 미국, 유럽, 남미 등 19개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기획, 유통, 배우와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라라랜드, 콜미 바이 유어 네임, 킬링 이브 등이 있다. 엔데버 그룹 전체의 2020년 매출은 4조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5098억달러(약 605조7698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매출이 50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기업 IC인사이츠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65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반도체 시장 매출은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5% 축소된 이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25억달러 규모였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이 2026년까지 연평균 8%씩 성장해 630억달러(약 74조917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DSCC가 19일 발표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이후 정체되겠지만, OLED 부문은 매년 3.9%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플랙서블 OLED 패널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DSCC는 내년이면 전체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유연성이 있는 플랙서블 OLED가 점유율 7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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