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위메이드 (KQ:112040)가 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해당 회사에서 만든 암호화폐 '위믹스'의 적정 가격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100원(4.26%) 떨어진 13만7000원에 거래되며 장을 마감했다.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위믹스를 대량으로 매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8.84%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43.7% 떨어진 것이다. 아직 10일 종가 15만1500원 수준까지 주가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위믹스 대량 매도 사실이 알려진 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2일 유튜브 '알고란'에 출연해 "당장 이득을 보려고 대량으로 매도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향후 조성될 블록체인 게임 오픈 플랫폼의 기축통화가 됐을 때 가치는 상상할 수 없다"며 "이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믹스라는 재원의 특징은 잘 쓰면 늘어난다는 것인데 이를 왜 쓰지 말아야 하는 가를 반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해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내린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위믹스의 생태계에 대한 불신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생태계 내에서 높은 과금을 끌어낼 수 있는 게임이 나타나야만 논란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