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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HMM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28일 HMM이 4분기 매출액 4조 3482억원, 영업이익이 2조 57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컨테이너 시황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4만 8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향했다.
HMM의 영업이익, 영업이이률, 컨테이너운임 추이. 출처=대신증권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평균 SCFI는 12월 24일까지 4664.3pt(+8.7% qoq, +140.8% yoy)로 Historical new high를 경신하고 있다”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물류병목현상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항만체선 지속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비수기에도 견조한 흐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pot rate의 고공행진으로 2022년 SC운임은 선사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2022년에도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M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그는 2022년 상반기까지 물류 병목현상 지속으로 견조한 시황 및 이익 흐름을 전망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병목현상 완화와 2023~2024년 인도 예정인 신조 선박의 증가로 업황 Down cycle 진입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HMM의 주가는 업황 Peak-out 가능성을 2021년 상반기 말부터 반영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2022년 상반기 매각 이슈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상승여력도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