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확장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원액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와 2020년부터 이어온 기존 계약은 크게 2가지로 ▲단순 CMO 위탁생산 계약 ▲대한민국 대상 라이센싱인 계약이다. 단순 CMO 위탁생산 계약의 경우 2개, 대한민국 대상 라이센싱인 계약의 경우 1개 수트가 사용되는 상황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시된 3개의 계약은 두가지 모두 해당하며 사용되는 수트 3개는 동일하다"며 "현재도 3개 수트에 대해서 계속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으로 인한 매출 인식은 바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태국까지 확대하며 각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시 공급하게 된다. 계약조건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원액(DS) 생산에 따른 위탁 수수료, 완제(DP) 판매에 따른 매출 수수료를 지급받고 한국 태국 베트남에선 직접 판매해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DS 생산에 따른 위탁 수수료는 기존 대한민국 정부 4000만 도즈 라이센싱 인 계약처럼 노바백스에 로열티를 주는 구조고, DP 판매 매출수수료는 노바백스가 완제를 다른 지역에 팔면 발생하는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 구조다.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DP 판매 매출수수료는사실 단순 CMO 계약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라이센싱 인 물량을 생산하는 1개 수트에 대해 노바백스가 프리미엄을 인정해준 셈"이라며 "노바백스가 한국, 태국, 베트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해 해당 물량을 잘 판매할 경우 받게 되는 로열티 수익이 원액생산으로 인한 수익보다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