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호텔신라가 글로벌 여행 재개 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호텔신라 (KS:008770)에 대해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는 대단히 크고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벌 여행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호텔신라는 최대 수혜 업체라고 평가했다.
사진=호텔신라
글로벌 여행 재개는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의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회복과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공항점 매출은 2019년 대비 1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임차료는 매출 요율제로 최소한 BEP 이상 수준으로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인 이슈가 걸려 있지만 사드 보복조치가 실질적으로 철회되고 중국 인바운드가 회복된다면 현재 기업형 따이공 위주의 대 중국 매출이 소형 따이공과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면세 소비 수요를 상당히 중국면세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상품 가격/카테고리 다양성/충분한 재고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면 하이난에서 서울로 중국인들의 면세 소비 판도는 다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국내 면세접 업체들 사이에서도 글로벌 럭셔리 패션/잡화에서 화장품까지 상품 소싱 역량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며, 입지 및 중국 아웃바운드/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라며 "긴 호흡에서 조정시마다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