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실리콘투가 K-뷰티 고성장으로 해외 역직구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8일 실리콘투에 대해 실리콘투는 'stylekorean.com'을 통해 화장품 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100개 이상의 국가에 소매로 판매하는 해외 역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라며, 글로벌 K뷰티 수요 강세에 신규 고객사 확보로 고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투 (KQ:257720) CI
2002년 창업 당시엔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주업이었으나, 2012년 K-뷰티 급부상기에 화장품 사업부를 신설해 현재는 화장품 수출이 주업으로 변화한 케이스다.
과거 반도체 무역 당시 구축한 수출 노하우와 물류 설비를 활용해 기존 화장품 유통 및 수출업자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고객사 및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산업의 시스템 리스크 외 개별 회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 미국향 수출이 가장 큰 가운데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100개 이상 국가에 수출 중이다. 중국향 수출은 0%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전력을 다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주로 수출하고 있어 브랜드 업체들을 상대로 가격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판매대금 대부분이 달러로 수취되고 있어 실적이 환율 변동성이 노출되기 쉽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회사가 30%에 달하는 예년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2022년에도 지속한다 가정하면, 현 주가는 2022E P/E는 11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포스트-코로나시대 글로벌 화장품 수요 증가와 K-콘텐츠 인기에 힘입은 K-뷰티 수출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할 시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