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서비스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하며 앞다퉈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이들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1분 컴투스 (KQ:078340)는 전거래일대비 1만4600원(9.57%) 오른 1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6500원(3.7%) 상승한 18만2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5.26%) 액토즈소프트(13.85%) 와이제이엠게임즈(21.36%) 선데이토즈(6.53%)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컴투스 브랜드 아래 컴투스표 메타버스 '컴투버스'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게임빌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게임산업 선도를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컴투스도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등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유망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내부적으로도 해당 기술을 이용한 게임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게임업계는 NFT가 게임 기업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게임 기업 상당수는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
확률형 아이템은 뽑기 방식으로 판매된다. 이는 게임 자체의 재미나 서사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지 않고 확률형 아이템을 이용해 쉽게 돈을 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아이템 소유권이 게임사에 있다는 것도 비판 대상이었다. 게이머가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템을 구매해도 게임 안에서만 쓸 수 있고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운영 정책이 바뀌면 사라질 수 있다.P2E(Play to Earn)게임은 아이템이나 재화 등에 NFT를 적용해 소유권을 소비자에게 준다. 소비자는 거래소를 통해 NFT를 판매하고 이를 통해 거둔 수익을 가져간다. 게임사는 거래 수수료 등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