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0.05%) 오른 3만5619.2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2포인트(0.32%) 내린 4682.94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2.68포인트(1.26%) 하락한 1만5854.76에 장을 마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재지명 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의 수단을 쓰겠다”며 인플레이션에 맞설 것을 밝히자 금리 인상 우려로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 의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시장 불투명성은 줄었지만,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지금까지의 의견에서 한발 물러서자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방지를 최우선 정책으로 잡으면서 이날 미국 국채 금리, 달러 가치는 함께 폭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44%포인트 급등하면서 1.632%로 마감했다. 미국 20년물 국채금리 도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 오른 2.01%였다. 미국 달러 지수는 96.52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미국 달러 지수는 주요국들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1973년 3월이 기준점 100이다.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 (NASDAQ:RIVN)은 포드 (NYSE:F)와의 공동개발 무산 소식으로 22일 전 거래일보다 8.16% 급락한 118.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 (NYSE:TWTR)에서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의 중국 출시일이 내년 3월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장중 한 때 5%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1.74% 오른 1156.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탄소배출, 세금이 없는 비트코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채택한 세계 유일의 나라다. 부켈레 대통령은 중남미 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부가가치세 10%만 부과되는 비트코인 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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