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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탐구] 사기 논란 로즈타운모터스(RIDE), 폭스콘의 도움으로 제2의 리비안이 될까?

입력: 2021- 11- 19- 오전 01:40
© Reuters [미주탐구] 사기 논란 로즈타운모터스(RIDE), 폭스콘의 도움으로 제2의 리비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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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 로즈타운 모터스 Lordstown Motors Corp (NASDAQ:RIDE) (RIDE) NASDAQ

1 어떤 회사인가요?

미국의 전기 픽업트럭 업체로, 작년 SPAC 합병을 통해서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2019년 가을에 과거 쉐보레 크루즈를 생산했던 오하이오 주의 GM 로즈타운 공장을 모태로 시작됐습니다. 해당 공장은 GM이 폐쇄를 했는데, 로즈타운모터스가 설립된 이후 공장의 용도를 변경해서 전기 픽업 트럭 ‘인듀어런스’ 생산을 추진해 왔습니다.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인듀어런스는 작년 6월 스케치를 공개하고,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차종이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이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던 로즈타운 모터스에 상당한 기대감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문만 받아두고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사기 논란까지 일었던 기업입니다.

2 현재 주가는 어떤가요?

상장 당시에는 기대감도 컸고, 테슬라가 일으킨 전기차 붐으로 인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가가 27달러를 넘어가는 등 강한 추세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사기 논란을 중심으로 수많은 악재가 터지면서 주가가 지난 7월 7달러까지 급락했고, 지금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5달러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할 정도로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차를 팔아 본적도 없고 차를 만들어 본적도 없기 때문에 잡히는 실적이 없습니다. 매출은 0이고, 주당 순이익은 매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속 투자받은 돈을 까먹고 있는 수준이고, 특히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손실이 기록되고 있어서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3 사기 논란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에서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안인데, 지난 3월 제기된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표한 생산 계획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로 예정된 생산 일정이 몇 년 더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수차례 미뤄진 적이 있었던 만큼 혐의가 없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로는 로즈타운모터스 측에서도 사전 주문에 관한 일부 언급이 부정확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힌덴버그 보고서의 다른 내용은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한 상황입니다. 결과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가 올랐네요, 상승 모멘텀이 있었나요?

폭스콘에 오하이오 공장과 50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 후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비용 증가 가이던스 외에 오하이오 생산 및 조립 공장과 주식 매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매각 대상은 로즈타운 트럭의 제조 업체인 폭스콘이었습니다. 공장 매각 대금은 2억3,000만달러에 달하며, 폭스콘은 이번달 안에 먼저 1억달러를 계약금으로 지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분기 말에 주식 매각을 통해 5000만달러의 현금을 받은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거래는 양사 모두에게 이득이 됐습니다. 폭스콘은 미국의 전기차 시장의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로즈타운은 현금을 충당하면서 유동성을 개선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즈타운은 이번 매각을 통해 생산 관련 리스크를 폭스콘에 이전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전기차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100대의 초도 물량을 생산해 양산전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3분기부터는 양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양산 모델이 결국 또 내년 3분기까지 밀린 거네요?

말씀드린 대로 대표 모델인 인듀어런스 픽업트럭의 출시 날짜를 이미 여러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판관 비용과 사전 제작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이미 2021 회계연도 판관비용이 1억5000만 달러로 이전보다 3000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연구개발비도 3억4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즈타운모터스의 주가는 인듀어런스의 출시 연기가 발표될 때마다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개발비와 부가비용을 계속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리스크도 커졌습니다. 만약 내년 출시 시기도 맞추지 못한다면 자금 투입을 위해 추가로 유상증자를 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6 펀더멘털은 어떤가요?

지난 9개월간 개발비와 생산비가 예상을 초과해 보유한 현금의 63%를 소진했습니다. 4분기 현금 보유 추정치는 1억5000만 달러에서 1억8000만 달러 사이 입니다. 이 추정치는 이미 1억 달러의 폭스콘 계약금과 1500만주의 주식 발행을 통한 투입된 현금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현금을 마련했음에도 여전히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현재 유통망의 붕괴로 인해 부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 이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인듀어런스의 출시 시기가 부품 부족으로 인해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내년 9월에 출시를 한다고 가정해도 최소 9개월 동안 운영 손실을 계속 누적하게 되는 셈입니다.

로즈타운 모터스 (RIDE)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7 투자포인트 짚어주세요.

성공만 한다면 대박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상장한 루시드나 리비안의 사례를 보면, 순수 전기차 업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기대감을 갖고 투자하기에는 악재도 너무 많고, 빨라야 내년 9월이라는 것은 시간의 문제를 동반하게 됩니다.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그 돈을 갖고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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