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롯데마트가 8년차 이상 전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올해만 두 번째 희망퇴직인데요.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희망퇴직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과 기본급의 최대 27개월치 위로금을 줍니다.
이와 함께 팀장이나 점장 등 담당부서 리더급에게는 기본급 3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가 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자,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 악화의 모든 책임을 경영진이 아닌 직원들이 모두 감당해야 하냐”며 불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또 다시 희망퇴직에 나선 건 경영 악화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2분기에도 260억원 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쿠팡 (NYSE:CPNG),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물류·유통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면서 오프라인 매장 비중이 높은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마트의 경쟁력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채널인 롯데온이 온라인 경쟁사인 쿠팡이나 네이버스토어 등과 비교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외부 전문가인 나영호 e커머스 사업 부사장을 영입해 롯데온의 지휘를 맡겼는데요.
e커머스 채널이 제대로 성장한다면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은 물류거점이나 상품공급처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형마트 매장의 오프라인 매출까지 자연스레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