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백화점 (KS:069960)이 4분기부터 실적 랠리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현재 외국인 지분은 19.8%로, 지난해 2월 29%대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 CI.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아직 본격적으로 돌아오고 있지 않지만, 이들이 재매수를 본격화하면 주가 상승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는 8월 하순 바닥 이후 8만원 초중반권으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올해 컨센서스 PER 10배~22년 컨센 PER 8배다. 2022년 추정치는 아직 신뢰도가 충분히 높지는 않다. 2021~2022년 평균 EPS기준으로는 PER 9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기다리는 것은 면세점 흑자전환 소식과 위드코로나로 인한 실적 성장성 회복일 것"이라며 "글로벌 백화점 업계의 파산 등 어려움과 달리 한국 백화점, 특히 탄탄한 명품 소비의 힘에 대해 문화적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후행적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회복 흐름을 늦게나마 파악했다면 외국인 움직임이 본격화는 4분기가 실적 가시화 시점일 수 있다"며 "이들의 본격 매수 전, 위드코로나와 면세점 흑전 가능성이 완전히 드러나기 전에 미리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