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미지=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7일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차분하게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가신용등급과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고 수준이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전환 ▲중국 헝다그룹 (HK:3333) 사태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복합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차관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 역대 최저수준의 가산금리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발행됐다”며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경제에 대한 평가 등을 객관적으로 고려하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방침이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