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큰 요즘이다. 예민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3일간(2021년 9월 27일~ 9월 29일) 서학개미들은 어떤 종목을 사들였을까. 예탁원의 해외주식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자.
1위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TQQQ (NASDAQ:TQQQ) ETF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오르며 기술주보다 가치주로 투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 장세에서도 저가매수 기회를 포착했다 판단한 서학개미들은 기술주 3배 레버리지를 선택했다. TQQQ ETF 주가는 29일 마감가 125.99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8.42%, 한 달간 -15.96%, 연초 대비 38.6% 상승했다.
2위는 테슬라 (NASDAQ:TSLA)다. 파이퍼샌들러는 3분기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을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1.36달러 높은 1.67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테슬라 (NASDAQ:TSLA) 차량 출하량이 월가 예상치인 84만 6천대보다 80만대 많은 89만4천대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는 29일 마감가 781.31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3.91%, 연초 대비 10.72% 상승했다.
3위는 지난 7월말 스팩 상장으로 나스닥에 들어간 루시드 (NASDAQ:LCID) 그룹이다. 루시드그룹은 아직 생산 능력과 이익 창출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다. 그러나 잠재적인 성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주가는 29일 마감가 26.28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5.33%, 한 달간 27.39%, 연초 대비 162.54% 상승했다.
4위와 5위는 빅테크 기업 페이스북과 애플이 자치했다. 최근 미국 시장의 금리 상승으로 나스닥 조정세에 FAANG주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미래 현금 흐름에 있어서 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페이스북 (NASDAQ:FB) 주가는 29일 마감가 339.61달러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10.78%, 연초 대비 24.33% 상승했다. 애플 (NASDAQ:AAPL) 주가는 29일 마감가 142.83달러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6.72%, 연초 대비 7.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