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이이인베스팅은 '고프로( GoPro Inc (NASDAQ:GPRO))'가 더욱 안정적이며 수익성이 높은 사업모델을 구축했고,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고프로는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에 노력하고, 새로운 투자자들 유치하고 있다면서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고프로는 미국 기술 회사로 2002년도에 설립됐고 동사는 액션 카매라와 모바일 앱 및 비디오 에디팅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동사는 수년간 고전했지만 반등 전략을 통해 안정화되고 마진율 또한 상승했다. 이로인해 현금 보유량이 늘어났고 경영진은 미래 수익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동사의 대차대조표의 현금 보유량은 3억1,900만 달러였다. 이중 3,300만 달러는 유가 증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프로의 사업은 분기 별 매출의 변동성이 크고 대부분의 현금을 4분기에 창출한다. 그래서 대목인 크리스마스 이후 현금 보유량은 4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만큼의 현금이 지급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두가지 요소를 분석해야 한다. 이이인베스팅은 "첫번째가 레버러지 비율이다. 왜나면 높은 레버러지 비율은 상당 부분의 현금이 부채 상환에 쓰여지기 때문이다. 뚜번째가 영업비용의 규모다. 영업비용의 규모에 따라 주주환원에 투입될 현금의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2분기에 동사의 부채 규모는 2억2,600만 달러였고 운영 리스는 5,700만 달러로 총 부채의 규모가 2억8,300만 달러였다. 반면 지난 12개월 간 고프로의 EBITDA는 1억 2,000만 달러였고 경영진은 올해 한해 총 EBITDA는 1억2,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사의 Debt/EBITDA 멀티플은 각각 2.77과 2.30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동사의 2019년말과 2020년 9월 현금 보유량은 1억5,000만 달러로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회사 운영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여기에 성장 지속을 위한 5,000만 달러 상당의 현금 투자를 추가하면 올해 말(현금 보유량 추정치: 4억 달러)엔 약 2억 달러규모의 현금이 주주환원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이인베스팅 "연말 실적이 포함된 2021년 총 실적이 2022년 4월에 보고될 것이며 상단한 액수의 현금 유입을 보게될 것"이다.
내년 4월에 동사는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부채를 상환해야한다. 만약 경영진이 부채 상환을 위해 신규 대출을 하지 않는다면 현금 보유량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다. 하지만 이자 비용이 크게 줄여 향후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다. 내년 4월 경영진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주가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다.
고프로의 경우 배당금을 지급함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할 것이며 주식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상승할 것이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 가치와 동사 주가 사이의 간극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고프로의 경영진이 배당금 지급 결정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 매출이 안정화 되면서 배당금 지급이 가능해진 것이다. 배당금 지급은 잔여 현금 보유액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에 의해 결정된다. 올해 총 순이익 추정치는 8,000만 달러다.
일반적으로 배당 지급률이 30%~40%인걸 감안하면 배당금 총액은 2,400만 달러에서 3,200만 달러 사이가 된다. 이이인베스팅은 "현재 시가총액이 14억 5,000만 달러인걸 감안하면 배당률은 약 2% 선으로 S&P 500 주식들 평균보다 0.7% 높은 것이다. 이러한 배당률은 신규 가치주 투자자들을 서서히 유치할 것"이다. 이러는 추세는 주식의 PER를 증가 시킬 것이다.
자사주 매입 또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배당금 지급에 대략 3,000만 달러를 사용하면 약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현금이 자사주 매입을 위해 쓰일수가 있으며 최대 11% 가량의 발행주를 환매 가능하다. 이이인베스팅은 "자사주 매입은 자체가 기존 주주들의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거래되고 있는 주가와 회사의 실제 가치의 차이를 줄일수 있고 자사주를 현재 거래가 보다 높게 환매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수익을 낼수 있게 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