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계란 가격이 공급량 확대로 6503원까지 내렸다. 이미지=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쌀과 16대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7000원에 육박하던 계란 한판(30개) 가격도 6500원대로 내렸다.
올해 한판에 8000원까지 육박했던 계란은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지난달 30일 6747원으로 내린 후 공급량 확대로 6503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2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추석 물가의 선제적 관리를 위해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했다”며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 중 성수품 공급 개시 시점인 지난달 30일 대비 14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성수품 공급 마지막 날인 오늘(17일) 공급도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며 “모든 성수품이 100% 이상의 공급목표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작년보다 1주일 빠른 지난달 30일부터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해 당초 공급계획인 17만 1000t 대비 116.7%(19만 9000t)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 차관은 “명절 후 수요 감소와 생산량 회복 등 공급여건 개선을 고려할 때 추석 이후 추가 하락도 전망된다”며 “추석 이후에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민생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