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현재 시황. 제공=코인마켓캡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0만원에 재진입했다. 머스크 효과에 이어 아마존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연이은 호재에 재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5%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구직 광고를 통해 결제팀에서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에 영감을 받았고, 이것을 아마존에 어떻게 구현할지 탐구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고 저렴한 결제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믿으며 가능한 한 빨리 아마존 고객에게 그 미래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10시 55분 현재(한국시간) 24시간 전보다 13.01% 급등한 3만 83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62% 급등해 23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8.39% 오른 322달러, 카르다노는 9.19% 상승한 1.32달러를 나타냈으며 리플(7.84%)과 도지코인(9.37%)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이 시각 현재 시황. 제공=업비트
국내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 26일 오전 10시 55분 현재(한국시간)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7.90% 상승한 44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한때 4560만원까지 올랐다. 이더리움은 5.31% 상승해 267만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6.11%, 도지코인은 6.55% 각각 올랐으며 알트코인 중에서는 스트라이크가 40.13% 급상승해 6만 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비트토렌트(17.67%), 스트라티스(12.10%), 가스(9.08%) 등 다수의 가상화폐가 급등하고 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