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5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지만, 연이은 배터리 품질 논란에 당황한 분위기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차량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8.7%로 중국의 CATL 24.5%를 앞질렀습니다. 중국시장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주는 더욱 견고합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공급받은 전기차들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GM은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의 두번째 리콜을 단행했는데요. 배터리 결함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배터리 제조사가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겁니다.
앞서 GM은 지난해 11월 2017~2019년식 볼트 EV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리콜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리콜된 볼트 EV는 6만8600여대 규모였는데요.
이달 초 미국 버몬트주에서 충전하던 볼트 EV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GM과 LG는 화재 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EV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전 세계 7만 5680대가 대상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현대차와 리콜 비용만 1조4000억원에 달합니다.
악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콜 대상이 아닌 코나 EV에서도 불이 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에 대한 심각한 품질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K-배터리가 명실공히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에 올랐지만, 배터리 화재 문제 해결은 넘어야 할 과제로 거론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