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AIG가 IPO를 통해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부문 자산의 일부를 매각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블랙스톤 그룹은 이 상당한 규모의 주식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요일(14일) AIG가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부문의 지분 9.9%를 블랙스톤(NYSE:BX)에 22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AIG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상승했다.
AIG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보험과 연금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부문의 19.9% 매각을 알아보고 있었으나, 지난 5월 피터 자피노 AIG 최고경영자(CEO)는 IPO를 통해 매각할 것임을 밝히면서 기존 후보사들을 실망시켰다.
관련 출처는 “IPO 계획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은 손해보험 부문에서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부문을 분사하려는 AIG의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활동가 투자자들이 AIG 해체를 요구한 이후 수년이 지난 2020년에 발표되었다.
수요일 발표에서 자피노 최고경영자는 “AIG가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부문을 분리하려고 노력해 온 만큼 이번 딜을 통해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며, 자본 관리 우선순위를 지원할 새로운 자금을 배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랙스톤 역시 AIG와의 장기적인 자산 관리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500억 달러, 즉 생명보험 및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의 25%를 관리하게 되었다. 이 금액은 향후 6년간 925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블랙스톤 주가는 102.25달러로 3.6% 상승했다.
블랙스톤과 같은 사모펀드들은 공격적으로 연금보험사들을 인수해왔으며 저금리 환경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서 투자 기술을 활용하여 대규모 자금을 모아 수익률을 높였다. 또한 사모펀드들은 자산 관리 서비스를 통해 수수료를 얻게 된다.
수요일에는 또 다른 발표도 있었다. 블랙스톤은 자사의 ‘리얼 이스테이트 인컴트러스트(Blackstone Real Estate Income Trust’가 AIG의 ‘어포더블 하우징(도심에서 사무용 빌딩 개발과 함께 공급되는 저소득자용 주택)’ 자산의 일부를 5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0년 이상 어포더블 하우징을 운영해 온 AIG는 이 부문이 “더 이상 AIG의 장기 투자 전략에서 핵심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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