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기술주들이 수요일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미 노동청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한 4월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13년간 가장 빠른 상승률이다.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들을 시장에 던지면서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5% 하락했다. 또한 소비자물가는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크게 상승했고, 식품 가격, 가정용품, 에너지 가격까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계속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폐쇄로 미국 남동부에서는 많은 정유소들의 휘발유 재고가 이미 바닥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줄을 서고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 이상 뛰어올랐다.
수요일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층과 만남을 가진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조 3천억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관련 법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그러나 공화당 원내총무인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상원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디즈니 실적
월트 디즈니 (NYSE:DIS)는 내일 폐장 이후 실적을 발표한다. 인베스팅닷컴에 의견을 밝힌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테마파크를 보유한 디즈니의 실적은 주당순이익 27센트, 매출 158억 달러로 예상된다.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하여 방문객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향후 운영에 대한 디즈니의 경영진의 발언에 귀추가 주목된다.
2. 에어비앤비
여행에 관해서라면 에어비앤비 (NASDAQ:ABNB)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에어비앤비의 실적은 주당순손실 1.06달러, 매출 7억 1,800억 달러로 예상되면서 팬데믹의 여파에서 다소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지난 1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주당 146달러에 상장된 이후 올해는 3% 하락하여140달러를 기록했다.
3. 추가적인 고용 데이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어김없이 이번 목요일 아침에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공개된 4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이번 주 초에 공개된 신규 고용 건수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만큼 이번 주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도지사들과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연방 실업수당이 일터로의 복귀를 막고 있으므로 추가 수당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 생활 유지를 위해서는 연방 실업수당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베스팅닷컴에 의견을 밝힌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9만 건,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0만 건으로 예상된다. 이 데이터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8:30(12:30GMT)에 발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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