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기대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백화점과 면세 모두 증익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조338억원,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낮은 기저 효과 및 소비 회복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17% 상승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명품과 가전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면세점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는 51억원 축소됐다. 국산 화장품 대비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 화장품의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데 따른다.
현대백화점 CI.
KB증권은 현대백화점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되기 시작한 만큼, 당분간 주가가 추가적인 반등세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