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사업장.출처= LS전선아시아 |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상승세에 잠시 제동이 걸렸던 LS전선아시아 (KS:229640)가 3분기 실적 반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는 최근 다시 가동되기 시작한 베트남 전력 시장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한 수주의 증가에서 기인한다.
LS전선아시아는 13일 공시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459억원, 영업이익은 827%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 증가,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3분기 실적 반등의 주요 원인은 베트남 시장의 전력 프로젝트 재가동으로 인한 배전(중·저압) 부문과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통신(광케이블·UTP)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관측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4월 5월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유입되는 한국계 프로젝트 등이 전면 중지 되어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으나, 이후 베트남 시장의 회복세가 시작되면서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의 경쟁사들 대비 우수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프로젝트 들이 점차 실현되기 시작 하면서 실적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라면서 “베트남 전력시장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베트남 인프라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바탕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인프라 시장의 본격 회복 이전에 전력시장의 회복이 선행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면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