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미국 증시가 재차 하락했으나, 최저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시장을 지켜보고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놀라울 일은 아닐 것이다.
현재 월스트리트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요요 현상을 겪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천 포인트씩 움직이는 것은 일상적인 수준의 일이 되고 말았다.
화요일과 수요일의 차이는 미국 정부가 경제적 도움에 중점을 두었는지, 아니면 의료 방면에 중점을 두었는지다.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증시에 필요한 것은 숫자이기 때문이다.
오늘 시장을 움직일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연방 정부 도움으로 한숨 돌리는 시장
하원이 발의한 83억 달러 규모의 첫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했다. 월스트리트는 이와 같은 부양책이 더욱 많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것은 연방 정부의 움직임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납세자들에게 직접 수표를 지급하고 세금을 유예하며 항공을 포함해 타격을 입은 섹터들을 지원하는 등의 용도로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았다.
이 부양책의 세부 사항이 밝혀지고 진전이 보인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론자들의 방향으로 돌아설 것이다.
2. 현금 수요로 달러 상승?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그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부족 우려도 상승했으며, 그 영향으로 수요일에는 달러가 3년 고점을 기록했다.
런던 JP모건(JPMorgan, NYSE:JPM)의 수석 외환전략가 폴 메게시(Paul Meggyesi)는 "현대에 들어 가장 예상치 못한 침체기" 속에 투자자들이 달러 펀딩 우려에 시달리면서 달러 수요가 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 스와프 등의 방법을 동원해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만큼 우려가 덜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른 통화 6종에 비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수요일, 3년 고점인 101.74까지 상승한 뒤 소폭 하락했다.
목요일에 달러 반등이 일어난다면 2017년 4월 고점인 101.34를 재시험하고 102대 진입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3.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3월 경제 데이터 공개의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파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8:30 AM ET (12:30 GMT)에 월간 제조업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2월에 기록했던 36.7에서 10까지 크게 하락했을 전망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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