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5G RF중계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독일 기자들.(사진=S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아시아를 중심으로 기술을 전수해 온 SK텔레콤이 전 세계로 5G 활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유럽에 확보했다.
SKT는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에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5G RF(Radio Frequency) 중계기'를 올해 2분기 중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고객 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실외 기지국의 5G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하며, 5G 커버리지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양사는 이달부터 중계기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해 2분기부터는 독일 내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이치텔레콤은 지난달 27일부터 개인·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하겐 릭만(Hagen Rickmann) 도이치텔레콤 비즈니스고객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5G 인빌딩 솔루션은 소규모 사업을 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 솔루션을 통해 도이치텔레콤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