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3만9308.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1% 상승한 5537.02에, 나스닥지수는 0.88% 오른 1만8188.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에 앞서 조기 폐장했다.
이날 나온 지표는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이날 발표한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명 늘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3만8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4000명 증가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은 뜻하지 않게 직장을 떠나게 된 근로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고용 지표가 둔화 신호를 나타내면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확률은 72.6%로 상승했다. 일주일전(62.3%)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가량 높다. 연말까지 2회 이상 인하할 확률은 62.7%다.
종목별로는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전날 1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6.54% 올랐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4.57%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각각 4.33%, 3.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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