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이자보상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금융 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그 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이 10곳 중 4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역대 최대 비중을 나타내며, 기업들의 경제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들의 영업이익률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경제의 주력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유가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며, 특히 IT기기와 서버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일어났다.
또한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은 석유정제·코크스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 등 서비스 부문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석유정제·코크스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안정성 지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일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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