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적정가치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데이터 세일 중: 최대 50% 할인!지금 구독하기

부동산PF 악몽 벗어난 증권사…"밸류업에 1분기 순이익 17% 늘었다"

입력: 2024- 06- 12- 오후 04:18
부동산PF 악몽 벗어난 증권사…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악몽에서 벗어났다.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과 회사채 발행 확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60개 증권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조5141억 원에 달한다. 일회성 손익(배당금수익 1조7000억 원)을 제외한 지난해 1분기 순이익(2조1506억 원)보다 3635억 원(16.9%)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1311억 원)와 비교하면 2조6452억 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3%로 지난해 같은 기간(2.7%) 대비 0.3%p 상승했고, 직전 분기(-0.2%) 대비로는 3.2%p 높아졌다.

밸류업 지원 방안이 나오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회사채 발행 확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덕이다.

1분기 증권회사 수수료 수익은 3조21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766억 원)보다 4410억 원(15.9%) 늘었다.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수탁 수수료가 1조6211억 원으로 1년 전(1조3576억 원)보다 2635억 원(19.4%) 커졌고, IB 부문 수수료도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등에 따라 인수·주선 수수료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7586억 원)보다 1063억 원(14.0%) 성장한 8649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별 주식거래대금 및 수탁수수료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3022억 원이다. 펀드 판매수수료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84억 원) 대비 338억 원(12.6%) 늘었다.

증권사 자기매매 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2271억 원) 대비 1252억 원(3.9%) 증가한 3조3523억 원이다.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감소(-2조4936억 원)한 반면,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에 따라 파생관련손익(2조8643억 원)이 확대됐다.

기타자산손익은 6631억 원으로, 외환 관련 손실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36억 원) 대비 1805억 원(-21.4%)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3조2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8760억 원) 대비 1518억 원(5.3%), 직전 분기 대비로는 4965억 원(19.6%)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722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686조7000억 원)보다 35조9000억 원(5.2%) 늘었다. 자기매매 등 관련 미수금(25조9000억 원)과 현금 및 예치금(6조2000억 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3월 말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636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601조5000억 원) 대비 35조 원(5.8%) 커졌다. 매도증권(7조3000억 원)과 투자자예수금(3조6000억 원) 및 발행어음(1조6000억 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86조1000억 원으로, 3개월 전(85조2000억 원) 대비 9000억 원(1.1%) 증가했다.

순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734.7%) 대비 3.8%p 감소한 730.9%다.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 비율이 규제 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4.7%p 상승한 650.8%다. 마찬가지로 모든 증권회사 레버리지비율이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선물회사 주요 항목별 손익현황

한편 1분기 선물회사(3사) 당기순이익은 225억2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2억7000만 원) 대비 27억5000만 원(-10.9%) 감소했다. 전 분기(262억5000만 원) 대비로는 37억3000만 원(-14.2%) 줄었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4.5%) 대비 1.1%p 낮아졌고, 자산총액은 5조3261억 원으로 2570억 원(-4.6%)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4조6643억 원으로 2817억 원(-5.7%) 줄었고, 자기자본은 6618억 원으로 247억 원(3.9%)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 비율은 1391.0%로 지난해 말(1336.9%) 대비 54.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증권회사는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면서도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및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바, 향후 증권회사 수익성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에 따른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 잠재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신속한 부실자산 정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