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33년까지 삼성SDI의 국내외 사업장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해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현재는 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IRA 법안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와 협력해 미국 네바다주에서 공업용 탄산리튬을 연간 7000톤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양사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 광산의 리튬 클레이를 무상 제공하고 생산 이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간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항 캠퍼스 내 두 번째 공장을 완공했다.
추가 계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포항 블루밸리에 세 번째 공장 건설도 계획 중이다. 헝가리에서도 새로운 공장을 건설 중이며, 국내외 공장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2028년까지 총 생산능력은 7만9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자료제공=에코프로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