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우려가 가라앉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로이터의 보도와 노조의 파업 속에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은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4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한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3%로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물가 향방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미국 시중금리가 하락 전환한다면 삼성전자처럼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2024~2025년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업종 내에서 매출총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