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블랙스톤이 독일 부동산 대출 기관 도이치 팬드브리프뱅크(PBB)의 모기지 부문을 인수한다.
블랙스톤은 28일(현지시간) 변동성이 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BB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의 성명에 따르면 이 포트폴리오는 미국과 영국의 다가구, 사무실 및 호텔 자산을 담보로 한 11개의 대출로 구성돼 있다.
또한, 블랙스톤은 이 자산을 현금으로 취득하고 있으며 대출에 대해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자산 매각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관리하기 위한 PBB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PBB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문제가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로 타격을 입은 유럽 은행의 가장 주목받는 사례 중 하나가 됐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블랙스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