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2720선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1%) 내린 2722.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 내린 2715.52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상승 반전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4억원, 110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5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02%)와 보험(1.54%)과 음식료품(0.81%)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비스업(-1.68%)과 철강및금속(-1.38%), 유통업(-1.06%) 등은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KS:005930)(0.52%)와 SK하이닉스 (KS:000660)(0.50%), 셀트리온 (KS:068270)(0.72%), KB금융 (KS:105560)(1.05%)은 상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32%), POSCO홀딩스(-1.42%)는 1%가 넘는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포인트(0.36%) 오른 851.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50선을 웃돈 건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코스닥에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988억원, 58억원치을 사들였고 기관 투자자는 98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비엠이 다시 20만원 밑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75%(9900원) 하락한 19만 86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일 6%대 상승하며 20만원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10만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우려한 증권가 의견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일로보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SK온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소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유일로보틱스는 운영자금 등 317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이 소식에 유일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5% 급등한 3만 78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