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이 중국에 2개월 연속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471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년 동기(381만CGT) 대비 23.6%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58만CGT를 확보해 점유율 76%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이 67만CGT로 2위(14%)에 머물렀다.
한국은 중국에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3월 중국이 수주 점유율 43%로 한국(38%)을 앞섰다. 지난달엔 62%포인트(p) 차이까지 벌리고 1위를 지켰다.
올해 4월까지 세계 누적 수주 물량은 1641만CGT다. 이중 한국은 524만CGT로 32%를 차지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57%(929만CGT)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운반선 2억64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665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