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게임 업계가 실적 악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인도, 북미, 대만,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달 8일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2021년에 인도법인설치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크래프톤은 베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에 이어 최근 인도에서 현지 맞춤형 버전인 PvP 배틀로얄 슈터 '불릿 에코 인도'를 출시했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의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통해 장기적으로 동행할 게임회사 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한계가 있는 내수시장에서 세계로 눈을 돌려야한다" 며 "자사는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전력이 있어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는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아키에이지 워'를 9개 해외 지역에 정식 론칭하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와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 역시 폴란드 개발사와 협업해 '프로스트펑크' 모바일 버전을 해외에 선보이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 개척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는 추세"라며 "내수 시장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진출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