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6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640선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다시 매수세가 강해지며 2650선을 지켜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6억원, 6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반면 개인은 540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업(3.22%)은 3%대 올랐고 보험(2.62%), 증권(2.11%), 의료정밀(2.03%) 등은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1.18%), 기계(0.86%), 제조업(0.75%), 운수창고(0.7%), 통신업(0.68%), 운수장비(0.58%)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의약품(0.67%), 음식료품(0.43%), 종이·목재(0.23%) 등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금융주와 반도체주가 강세였습니다.
KB금융 (KS:105560)은 9% 넘게 급등했고 신한지주는 7%, 하나금융지주는 6% 넘게 상승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KS:329180)도 8%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에스디에스 5%대, SK하이닉스 (KS:000660),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등은 4%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하이브 (KS:352820)가 급락했습니다.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폭로전을 벌이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95% 내린 20만 1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19만 9800원까지 하락해 2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22일 회사가 민 대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는 소식에 당일에 7.81%, 다음 날 1.18%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2거래일간은 0.47%, 0.48% 오르며 반등을 시도해 왔지만 이날 다시 급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강세였습니다.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돈 호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2% 오른 17만 7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 88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조원대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조 645억원)를 40% 가까이 웃돈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