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저가 모델 출시를 당초 예상보다 앞당기면서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06% 오른 162.13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4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1센트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213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21억5000만 달러를 크게 밑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정도 급락한 것이다. 테슬라의 매출이 준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저가 전기차 모델인 '모델2' 생산 일정을 명확히 제시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2025년 초에 모델2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인 2025년 말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머스크가 현재의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저가 차를 승부수로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루시드도 덩달아 1.19% 올라 2.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리비안은 2.21% 하락한 8.84달러를, 니콜라는 2.41% 하락한 62센트를 각각 기록하며 전기차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